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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관절

무릎 연골판 손상

무릎관절 안에는 연골판이라는 구조물이 있는데, 이 연골판은 뼈와 뼈 사이에 매우 적은 공간에 위치하고 있어 스포츠 활동시 손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골이 파열될 경우 슬관절은 붓고, 통증이 심하며, 움직이기가 어렵고, 특히 보행시 통증이 증가되는 증상을 보입니다. 이런 증상이 지속될 경우 이학적 검사나 MRI와 같은 정밀 검사를 통하여 연골판 손상을 진단하게 되며, 손상시에는 관절 내시경을 이용하여 찢어진 부분을 봉합, 또는 제거하여 관절염을 예방합니다.



① 무릎 주위의 인대들과 뼈의 기능을 안정시킵니다.
② 대퇴골과 경골 사이의 공간 역할을 하며 대퇴골과 경골 사이의 마찰을 막아줍니다.
③ 뼈들의 영양 공급과 매끄럽게 움직여 주는 윤활 작용을 합니다.
④ 외부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 작용을 합니다.
⑤ 신체의 무게를 지탱하고, 분산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연골판 손상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릎의 회전 및 점프 후 불완전한 착지 등 여러 원인이 있는데, 이 경우 무릎이 붓고, 무릎을 구부리거나 똑바로 걸을 때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릎이 붓는다는 것은 혈관과 그 주변 조직에 상처를 입었거나, 파열되었다는 증거이나 상처들은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줄어 들 수 있는데, 이 경우 대개의 사람들은 무릎의 심각성을 자각하지 못하고 지낼 때도 있는데 이 상처가 반복이 된다면 예기치 못한 사태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무릎이 붓고 통증이 있다는 것은 환자로 하여금 의사를 찾게되는 이유 입니다. 의사는 무릎을 회전시키고 굽히는 무릎에 대한 이학적 검사를 하게되며, 연골판 외에 다친 곳을 찾기 위해 MRI(자기 공명 영상촬영) 또는 관절경 검사를 권할 것입니다.

일반적인 물리치료나 약물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권유하게 됩니다.가벼운 마모와 파열의 경우에는 손상된 연골판을 다듬어주며, 약 3 - 5일 후면 보다 더 나은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파열의 정도가 크고, 환자가 젊은 사람이라면, 가능한한 봉합술을 시행한 후 활발한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으며, 환자의 나이가 지긋하고 시술 후 재생가능성이 없다면, 보편적으로 연골판을 부분 절제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여 통증을 감소시키고, 골관절염과 퇴행성 변화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십자인대 파열

무릎관절 안에는 십자인대라는 구조물이 두개 있는데, 앞쪽에 위치한 것을 전방십자인대, 뒷쪽에 위치한 것을 후방십자인대라고 합니다. 대퇴골과 하퇴골을 연결해서 튼튼하게 붙잡아 주는 중요한 구조물이지만, 최근 교통사고나 스포츠 활동으로 손상되는 경우가 많아 지고 있으며, 심한 경우 파열되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환자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전방십자인대의 주 기능은 대퇴골에 대하여 경골이 전방 이동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며, 그 외 과신전의 방지 및 경골의 회전을 제한하는 기능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손상의 기전은 주로 운동(스키,축구,농구 등)중에 무릎관절에 굴곡, 외전, 내회전 등의 꼬이는(twisting)힘이 가해지거나 과도하게 무릎이 신전되는 경우에 손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흔히 대퇴 부착부가 단열되거나 인대 자체 또는 경골 부착부가 손상되게 됩니다.



수상 당시 무릎관절 안에서 뚝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며, 수상 후 무릎이 부어오르고(종창) 무릎관절의 불안정성(활동시 무릎이 흔들리는 느낌)을 느끼게 되며 심한 통증으로 보행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가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수상 후 바로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게 좋습니다. 진단은 전방전위 검사(무릎관절을 움직여 보아서 하퇴가 전방으로 과도하게 전위되는지 알아보는 검사), 전방전위 X선 검사, 자기 공명 영상검사(MRI), 관절경검사 등으로 할수 있습니다. 자기공명영상검사(MRI)는 전방십자인대의 손상뿐만 아니라 관절 내외의 다른 구조물의 손상 여부도 알아볼 수 있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관절경검사는 관절경을 이용하여 손상 부위와 정도를 쉽게 확진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 동반된 반월상 연골 손상에 대한 치료도 시행할 수 있어 좋은 검사방법입니다.

치료는 손상 정도와 증세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크게 보전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수 있습니다. 보전적 치료는 관절의 불안정성 등 증상이 경미하고, 손상이 적은 부분파열인 경우에 시행하는데 근 훈련, 보조기착용, 석고 고정 등으로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수술적 치료로는 일차적 수복과 재건술이 있는데 일차 수복은 경골, 대퇴골 부착부에서 인대가 손상된 경우 시행하며, 인대 자체에서 파괴된 경우 재건술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이란 손상된 전방십자인대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엔 무릎관절의 안정성이 유지되지 않으므로 슬관절이 쉽게 손상되고 결국에는 무릎관절염을 초래하기 때문에 정상 인대부착부위에 새로운 인대를 부착시켜 주는 수술을 말합니다.

수술방법에는 크게 개방성 수술과 관절경적 수술로 나눌수 있습니다. 개방성 수술은 무릎관절에 10-15 cm정도 절개하여 무릎관절을 개방하고 새로운 이식인대를 부착시키는 방법이며, 관절경적 수술은 관절 내시경을 이용하여 관절을 개방하지 않고 작은 절개를 통해 이식인대를 부착시키는 방법입니다.
저희 관절내시경 클리닉에서는 과거의 방법과 달리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최소한의 피부 절개를 통하여 십자인대 재건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수술 후 준비된 재활 치료를 병행할 경우 십자인대 손상으로 인해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스포츠 활동으로도 복귀가 가능합니다.

연골 연화증

연골연화증은 연골이 원래의 강도를 잃어 충격을 흡수하고 분산하는 기능을 못하는 상태로 연골 표면 및 내부가 약해져 생깁니다. 원인을 모르는 경우와 외상 등으로 인하여 이차적으로 오는 경우가 있으며 젊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관절의 무력감과 운동 중 동통을 호소하기도 하고 계단이나 경사진 산을 내려올 때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아픈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릎을 구부려 슬개골이 대퇴 관절면과 접하게 하고 슬개골을 압박하여 동통이 나타나면 연골연화증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또한 슬개골을 누르면서 좌우로 이동시켜 보면 염발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치료는 보존적 요법에 잘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찜찔 또는 근력 강화 운동을 하거나 보조기 등을 이용하여 무릎을 고정시켜 치료하기도 하는데 관절에 심한 압박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쪼그려 앉지 말도록 하고 등산이나 계단 오르내리는 것은 가급적 피하도록 하며 앉을 때는 무릎을 펴고 앉도록 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하면 관절경으로 성형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