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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초음파

근골격계 초음파의 유용성



초음파는 비침습적이고 방사선 노출이 없는 안전하고 접근성이 용이한 검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CT나 MRI에 비해 저렴하여(십분의 일 정도의 비용) 치료 경과를 추적 관찰할 때 반복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외국의 경우, 10여년 전부터 환자의 진단 및 추적관찰을 위한 확립된 영상진단방법으로 각광을 받게 되어, 정형외과 의사에 의해서 외래에서 직접 환자를 보면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 나라의 경우도 작년부터 정형외과를 전공하는 관심 있는 분들에 의해 근골격계 초음파가 진단과 치료에 적극적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검사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초음파는 MRI에 비해 진단에 있어 정확도가 다소 떨어집니다. 그러나 고해상도(7.5MHz이상)의 소식자(probe)를 이용하는 경우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짧은 시간에 진단할 수 있습니다. MRI, CT와 비교하여 또 하나의 장점은 검사하고자 하는 관절 및 건(tendon)이 움직이는 동안에도 초음파를 시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정형외과에서 주로 이용되고 있는 초음파의 유용성은 1) 다양한 관절내 활액 저류 유무를 판단하고 2) 관절종창이 있는 경우 관절염에 의한 관절내 활액저류, 건염에 의한 건막내 활액저류, 단순부종과의 감별 3) pannus형성 관찰 4) 어깨관절에서 근육 및 건 파열 유무, 건염, 점액낭염 등을 발견하여 관절통의 원인을 감별하는데 있습니다. 특히 어깨 관절통이 있는 경우, 통증의 원인을 감별하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또한 5) 초음파 유도 하에 어깨 관절강내 주사를 하는 경우 그 정확성 및 효과가 탁월합니다. 그 외에도 손목굴증후군, 베이커씨 낭종 또는 낭종의 근육내 파열, 건의 석회화, 골미란, 골극(osteophyte) 등의 확인 6) 고관절(엉덩이 관절)내 활액저류 확인과 초음파 유도하에 천자 등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습니다.